아끼는 누군가가 우울증으로 힘들어한다면
무엇부터 생각하시나요?
저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를 하는 편인데요
우울증으로 힘들어보니 나의 어려움을 공감만 해줘도 큰 힘이 되더라고요
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우울증을 잘 이겨내고
치료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.
1. 해주면 좋은 말
- 아침 모닝콜
잘 자고 일어났는지, 어제 잠들 때 힘들진 않았는지, 현재 기분은 어떤지
2~3일 전 또는 바로 어제 대화 중에 나눈
오늘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는 것도 좋습니다.
우울증이 약할 때는 괜찮은 정도가 차이가 넓지만
우울증이 심할 때는 분 단위로 차이가 커질 때도 있습니다.
환자 본인이 일상패턴을 잘 잡으려고 노력하지만
의지와 무관하게 어제는 마음을 다잡고 계획을 세워 보았지만
오늘은 힘들고 내일 해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일반적 미루기와는 많이 다릅니다.
- 감정을 존중하는 말
우울증 환자들은 전반적인 감정 처리가 힘듭니다.
그래서 "네가 힘들다고 느끼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야"라고 말해주세요
사실 귀찮고 피하고 싶고 하는 감정이 많은데
자신의 감정을 말한다는 건 그분도 용기내고 있는 거니까요
사실 어떤 것에 대해 말하는 우울증 환자 입장에서
'내가 이렇게 까지 얘기해야 하나'라고 생각하는 것을
말하는 걸 수 도있습니다.
"뭐 그런 거 가지고 그래?"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.
"그랬구나~" 해주세요.
습관적 투정을 받아주는 것과 많이 다릅니다.
- 가능하다면 전폭적인 지지
맞장구라고 하죠
우울증 환자가 어떠한 상황에 대해
오래도록 힘들어하다 꺼낸 이야기 라면
맞다고 해주세요.
"네가 오래 그렇게 생각했다면 틀리다고 생각 안 해"
이야기를 들어주는 분이 생각할 때
그렇지 않더라도 편이 되어주세요.
그런데 참 이게 쉽지 않습니다.
반드시 상대방의 편이 되어 주려면
웬만한 애정으로는 힘드니까요
"그래도 나 네 말이 옳다고 생각해"
"나 네 편이지"
-기다려주세요
억지로 말하지 않도록 많이 기다려주세요.
무언가 이야기하려다 결국 말을 못 할 수도 있는데
"옆에 잠깐 있을게. 말하고 싶을 때 말해도 괜찮아"라고 해주세요.
-괜찮아지지 않아도 괜찮아
나 자신도 스스로의 증상 때문에 힘든데
무조건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큰 힘이 됩니다.
아무런 이유 없이 조건 없이 그저
"괜찮아. 괜찮아지지 않아도 괜찮아"
-가벼운 위로는 하지 않기
"분명히 지나갈 거야"
분명한 힘이 있는 위로에 에너지를 느껴요.
그분의 최대의 장점을 알고 계신 분일 때 좋아요.
"너에게 ~어떤 어떤 모습이 있었어"
"나 너를 기억해"
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될 것이라는 힘을 주세요.
2. 해주면 좋은 행동
- 그냥 조용히 옆에 있어주기
말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
이건 의사를 잘 확인해야 해요.
왜냐면 거절을 못해서 그럴 수 도 있거든요.
- 편안하게 산책이나 가벼운 활동 제안하기
"산책할래?"
"같이 앉아 있을까?"
- 밥이나 간식 챙겨주기
스스로 채기기 힘들 때 작은 관심이 도움이 돼
"너 좋아하는 간식 들고 출발했어. 10~15분 뒤에 도착이야"
"문고리에 걸어 두고 갈게. 먹고 맛 어떤지 알려줘?"
- 감정이나 치료를 부정하지 않기
"너만 힘든거 아니야"
"그정도 했음 좀 좋아져야 해야하는거 아니야"
"나아진게 없네"
"마음 약한 소리 하지마"
같은 말은 절대 금지.
- 필요하면 전문가 도움을 함께 찾아보기
첫 번째 기관에서 상담이 안맞다고
'상담은 아닌가봐'라는 생각은 안하시게 좋아요.
여러군데 다녀볼 수 있다는 걸 먼저 알고 시도해 보세요.
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기관은 분명 있습니다.
누구나 넘어집니다.
어느때 넘어질지 모를 뿐이죠.
누군가 넘어졌을 때
나의 손이 그 누군가에게 내민 손이 되어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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